우주 정거장 출발 6시간 반 만에 지구 도착 <br />야간 해상 귀환…아폴로 8호 이후 53년 만에 처음 <br />167일 체류…美 우주탐사 역사에서 최장 기록<br /><br />새벽 3시 직전, 대형 낙하산 4개에 매달린 물체가 칠흑같이 어두운 미국 플로리다 주 멕시코만 바다 위로 서서히 내려 앉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인 3명과 일본인 1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운 민간 우주선 캡슐 '크루 드래건'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의 통제 센터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"화면으로 보니 확실히 착수했습니다." <br /> <br />우주 정거장을 출발한 지 6시간 반 만의 지구 귀환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귀환은 지난해 8월과 달리 심야 시간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인 우주선의 야간 해상 귀환은 매우 드문 일로 1968년 아폴로 8호의 귀환 이후 53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구조 선박으로 인양된 뒤 무사히 우주선을 빠져 나온 비행사는 춤까지 추면서 임무 완수를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[NASA TV 진행자 : 약간 흥분됐습니다. 6개월가량 우주에 체류했는데도 몸 상태가 좋은가 봅니다.] <br /> <br />이들 우주 비행사들은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사의 민간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5개월 넘게 167일 동안 우주 정거장에 머물며 우주 유영과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우주 탐사 역사에서 가장 긴 체류 기록입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브 스티치 / NASA 민간 승무원 프로그램 책임자 : 처음으로 야간 귀환을 시도했습니다. 지난 1월 스페이스X사와 함께 화물 우주선의 비행, 착륙, 회수 임무를 수행했는데 그 훈련을 바탕으로 오늘 밤 캡슐 회수에 자신감을 가졌습니다.] <br /> <br />[캐씨 류더즈 / NASA 인간탐사운영팀 부국장 : 우리 목표는 언젠가 모든 사람이 우주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 이번 임무도 흥미로운 첫 단계일 뿐입니다.] <br /> <br />스페이스 X사는 크루 드래건을 보수해 오는 9월 또 다시 우주정거장으로 보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채문석 <br />영상편집ㅣ전주연 <br />화면제공ㅣNASA TV <br />화면출처ㅣtwitter @NASA <br />자막뉴스ㅣ손민성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50309080577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